고싸움이란?
고싸움이란 명칭은 「고」라는 낱말과 「싸움」이라는 낱말 이 합성해서 만들어진 이름 으로서 두 개의 고가 서로 맞붙어서 싸움을 벌린다는 뜻 에서 온 것이다. 여기서 고라 는 말은 「옷고름」,「고맺음」, 「고풀이」등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한 가닥을 길게 빼서 둥그런 모양을 만들어 맺는 것을 지칭 합니다 고싸움놀이는 주로 전라남도 일대(현 재의 광주광역시 구 대촌동 칠석마을)에서 정월 대보름 전후에 행해지는 격렬한 남 집단놀이다. 고싸움놀이의 연원(淵原)과 유래에 대하여는 그에 관한 기록이 없으므로 상세한 것은 알 길이 없습니다만 촌로(村老)들이 전하는 말에 의하면 전승지(傳承地)인 옻돌 마을 은 풍수지리설(風水地理設)로 와우상(臥牛相) 즉 황소가 쪼그리고 앉아 있는 상(相) 이어서 터가 무척 거세다는 것이다. 그래서 이 황소가 일어나 뛰어다니게 되면 전답(田 畓)의 농사가 망치게 되므로 일어서지 못하게 황소의 입에 해당하는 곳에 구유(전라도 사투리로「구수」)를 상징하는 연못을 파 놓았고, 또 고삐는 할머니 당산(堂山)인 은행나 무에 묶어 놓았으며, 꼬리부분에 해당되는 곳에는 일곱 개의 돌로 눌러 놓았다고 전해집니다